백암온천은 무색무취한 53℃의 온천수로 온천욕을 즐기기에 적당할 뿐만 아니라 나트륨, 불소, 칼슘 등 몸에 유익한 각종 성분이 함유되어 만성피부염, 자궁내막염, 부인병, 중풍, 동맥경화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. 조선 광해군 시절인 1610년 “판중추부사 기자헌이 풍질치료를 위해 ‘평해 땅 오천’에서 목욕하기를 청하니 광해군이 ‘잘 다녀오라’며 휴가를 주고 말을 지급했다”는 문헌으로 보아 백암온천의 오랜 역사와 효험을 잘 알 수 있다.